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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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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완대체의사소통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해드립니다 (2탄)2015.11.09

[개발부문 우수상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과 박은영]

보완대체의사소통 우수사례 공모전

이번에 소개해드릴 우수사례는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은영 선생님의 개발부문 사례입니다. 

박은영 선생님은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주셨고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감동적인 발표를 진행해주셨어요.

 

올해 많은 사회현상들이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즐거운 기부 형태를 보여준 ‘아이스 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였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이라고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이었습니다.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메이져리그 뉴욕양키스의 불세출의 4번타자 루게릭이 이 병을 앓았기 때문입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지목을 받을 경우 기부를 하거나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다음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입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이유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자 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루게릭병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해 먼저 얘기를 한 것은

박은영 선생님께서 루게릭병 환자 할머니를 위한 의사소통판 개발에 대해 발표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의사소통판 *이화여자대학교 박사과정 한선경이 제작한 글자판을 일부 수정 한 것]

의사소통판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위에있는 의사소통판 사진을 보시는게 더 확실히 이해하는데 좋으실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만들기 쉽겠다, 저게 뭐가 특별한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의사소통판의 작은 부분까지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있습니다.

글자의 색깔, 배열, 손잡이 등 조금이라도 환자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한 박은영 선생님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작은 의사소통판이지만 할머니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소통판을 사용하기 전까니는 할머니는 유일하게‘딸’과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딸’이 외출했을 때, 의사소통이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가슴마사지를 원하셨는데 자세 바꾸기로 전달되어 가슴이 답답한 상태와 불편한 자세로 고통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소통판을 사용하고 나서는 다른 가족 구성원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귀여운 수다쟁이가 되셨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본인이 누리고 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의사소통이란 너무도 당연해서 평소에는 인식도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의사소통이란 것이 아주 힘든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소통판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준 박은영 선생님의 노력이 존경스럽습니다.